함경북도 지방의 국경지역 일대에서 보안서 27국이 주민들 속에서 보고 있는 DVD플레이어를 모두 회수했다가 나누어주었다고 소식통이 19일 전했다.
보안서에서는 시군 보안서들이 쌍방 검열을 통해 갑자기 DVD플레이어를 회수했다고 한다. 이유는 DVD플레이어가 핸드폰 탐지기의 전파에 장애를 노는 전자기파를 내보내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재 북한 북부 국경지대에 핸드폰 탐지기가 들어와 가동하고 있는데, 목표를 포착하고 추적하다가도 DVD플레이어를 보고 있는 집 근처에 가서 방향을 잃는다고 그곳 보안서 관계자가 말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로서 보안서 27국 요원들은 중국 드라마 ‘미남자’라는 DVD를 모두 회수했다고 한다. 보안서에서는 국경지역의 TV와 녹음기 등 전자제품들은 모두 채널을 고정시키고 보게 했다. 더욱이 DVD는 북한이 허가를 하지 않는 전자제품이라고 한다.
한국 드라마와 홍콩, 중국 등 드라마들이 대거 북한에 들어가면서 주민들은 DVD를 저마다 구입해 보기 시작한 것이다.
대부분 중국으로부터 밀수로 들여왔는데, 보안서가 이것을 회수한다고 해서 주민들은 반항할 수 가 없다고 한다. 그런데 보안원, 보위부 등 권력기관 종사자들도 집에 거의 DVD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보안서에서 DVD를 모두 회수해 체신소 기능공들을 시켜 DVD 기계를 뜯고 모두 고정했다고 한다. 그리고 주인들에게 벌금 5만원씩 부과하고 모두 다시 나누어주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