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통일인터뷰의 주인공은 2009년 새조위에서 북한이탈주민전문상담사 교육을 받고, 당당히 북한이탈주민전문상담사3급(민간자격) 자격증을 따낸 임향씨 입니다. 상담사 공부를 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는 그녀는 현재 서울사이버대학교에 진학하여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1) 통일은 언제 된다고 생각합니까?
북과 남이 서로 이념의 차이를 초월하여 화해와 협력 모든 것이 하루빨리 실현이 된다면 지금으로 부터 늦어도 10년 안에 통일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2) 통일은 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북과 남이 갈라진 분단의 아픔과 한겨레 우리민족의 슬픔이고 북한에 계신 부모님들과 하루빨리 잘살려면 통일은 없어서는 안 될 우리들의 절박한 문제라고 생각 합니다
3) 북한출신으로 통일을 위한 노력이나 계획을 말씀해주십시오?
저는 조국통일을 위한 일이라면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바칠 것이며 남한사회에 정착하고 있는 우리 새터민들에게 신심과 용기를 가지고 살아나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노력 하겠습니다.
4) 북한생활을 추억하면 떠오르는 생각을 3가지만 말씀해주세요.
우선 북한에 있을 때에는 무료 교육, 무료 의료가 되여 있구요. 누구나 일자리가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하나의 조직체계에서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질서가 제대로 되여 있습니다.
5) 북한의 가족들에게 도움을 주고 계신다면 어떤 도움을 주고 계십니까?
지금현재 먹고 사는 문제가 제일 급하므로 혹시나 연락이 닿으면 돈으로 가끔 도와주고 있습니다.
6) 남한사람들에 대한 느낌을 말씀해주세요.
어디를 가나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이기 보다는 우리가 이해를 잘못하여 오해를 받거나 심하게 모욕감을 느낄 때가 가끔씩 있어요. 문화적 차이라든가 생활 습성이 맞지 않아 우리가 남한사람들에게 선뜻 마음을 안 열게 되는 것 같아요.
7) 남한사회에 대해 느끼시는 바를 말씀해주세요.
남한 사회는 자본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자기의 능력에 따라 먹고 사니 능력과 정열이 없으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또한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없으면 무엇도 성공할 수 없으며 피나는 노력과 함께 자신을 믿어주는 신뢰감이 없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랑 나눔 실천을 통한 시회봉사 활동에 적극 참가함으로써 자신을 준비하는 과정도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 되었어요.
8) 남한정착에서 가장 어려운 점을 말씀해주세요.
처음부터 모든 걸 다시 시작 하려고 하니 경제상 먹고 사는 것이 힘들고 언어라든가 직업문제가 많이 어려워요.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할지 결심이 중요한데 방황하는 세월이 더 많아요. 그러다 보니 보통 취직이 되려면 적어도 몇 년이 걸린다고 생각합니다.
9)남한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입니까?
서로 한민족인 것만큼 서로가 편견 없이 남한 사람들하고 똑 같은 생각으로 남한 사회에 정착을 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응원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10) 끝으로 남한사회 정착과 함께 소망이 있다면 한 말씀해주십시오.
앞으로 저의 소망은 남한 사회에 원만히 정착할 수 있는 평생 직업을 가지는 것입니다. 직업과 함께 어려운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그런 여건이 되였으면 합니다. 또한 앞으로 통일이 되면 북한에 가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직업이 되였으면 합니다.
[새조위 연구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