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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 사랑하는 내 아들아2011/04/29
관리자

[금상]


사랑하는 내 아들아


김금실



보고싶은 내 아들아
너에게 그동안 잘 있었느냐고 묻고싶은 마음 간절하다만은 그 인사말은 마음속 깊은 곳에 묻어두고 있는 이 엄마의 마음 아프기 그지 없구나.
험한 세상 살아가는 너에게 안녕이 무엇이고 잘 있느냐 라는 말이 어떻게 나올 수 있겠느냐
아직도 엄마 품에서 응석을 부리며 살아야 할 그 나이에 험한 세상에 홀로 남아 먼저 좋은 길 찾아 떠나간 이 엄마를 저주하며 방랑의 길을 걷고있을 너의 모습을 그려보느라니 가슴 미여지는 아픔을 참을 길 없어 이렇게 죄 스러운 마음, 글로서 라도 남기면서 너에게 속죄하고 싶어서 펜을 들었다.


굶주림과 헐벗은 방황의 연속을 그 것도 1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그것을 감당하며 지금은 살아있을는지 모를 너에게 가 닿을 수 없는 이 편지를 쓰는 엄마의 마음, 천갈래, 만갈래로 찢기는 듯 싶다.


아들아, 하늘 같은 내 아들아.
세월은 유수와 같이 흐른다더니 너와 헤여진지도 3년이 되어오는구나.
못난 부모를 만나 인생의 꿈을 펼칠 11살의 나이에 엄마곁을 떠나 헐벗고 굶주림에 시달리며 방랑의 길을 걷게 한 이 엄마의 죄, 그 무엇으로 갚으련만 야속하게도  이 엄마는 좋은 세상만나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다.
하얀 이밥을 볼 때면 네 생각이 먼저 떠오르고 색다른 음식을 보면 두고온 네 생각이 먼저 떠오르고 색다른 음식을 보면 두고 온 네 생각에 눈물은 내리고 음식은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것이 죄스럽기만 하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쓰레기를 뒤지고 먹을 것을 달라고 손을 내미는 아이들, 시장에서 남이 먹다버린 것을 주워먹는 아이들 속에 너도 속해있으리라고 생각하니 아픈마음 달랠 길 없구나.
남의 집 창고에서 동거생활을 하면서 노란 옥수수밥을 해놓고 너랑 함께 있던 그 때가 그립구나.
술을 먹고 주정을 하는 아버지가 야속해, 그 세월 살기 힘들어 서로  갈라질때 너에게 아무것도 해 주지 못하고 엄마곁에 있겠다고 울던 너를 때리면서 다 같이 있으면 굶어죽는다고 아버지따라 가서 새 엄마 말을 잘 듣고 살면 데리고 온다고 약속을 했건만 옥수수 떡을 빚어주면서 무산 평양행 열차에 떠나보낸 것이 너 와의 마지막 일줄을 어찍 알았겠느냐.
돈을 벌어 집을 사면 데리러 간다 했건만 가정의 분열이 너와의 이별이 될 줄은 정말 몰랐구나.


아들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아들아.
너도 크면 알게 되겠지만 이 세상에 제 속으로 낳은 자식 안 되길 바라는 부모는 없다.
아프게 낳은 자식 먹을 것이 없어 남을 주어야 하는 그 때, 그심정은 자식을 낳는 그 때의 그 아픔에도 비기지 못할 만큼 그 몇배로 아픈 것이다.
먹을 것이 없어 남에게 주었던 네 동생도 죽어도 같이 죽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찾아왔건만 너를 데리고 오지 못한 것이 가슴에 걸려 내려가지 않는 구나.
눈이 오는 겨울날, 굶어도 엄마곁에 있겠다며 울면서 떠나던 네 모습이 죽어도 잊을 수가 없구나.


아들아 사랑하는 내 아들아.
여기에 있는 누나랑 그리고 네 동생이랑 다 건강하여 무상으로 배우며 잘 있다.
살길 찾아 떠나온 우리를 정부에서 궁궐 같은 집을 주고 살아 갈 수 있게 돈도 주고 복지관 이라는데서 부식물도 주며 생활에 불편한 점이 있을세라, 병이 있을세라 건강검진도 해주고  잘 돌봐주고 있다.
언제나 그리워 하며 환상속에서만 그려보았던 , 내 지금 이 모든 것이 꿈이면 어찌나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그 것이 정녕 꿈이 아닌 현실이라는 것이다.
아들아, 지금 너는 한창 배워야 할 나이에 쓰레기 통을 뒤지며 먹을 것을 찾아 헤메면서 춥고 배고픈 그 밤이면 눈물속에 이 엄마를 그리며 부를 것이라고 생각하니 쏟아져 나오는 눈물을 참을 길 없구나.....


넓으나 넓은 대한민국 하늘아래서 아들아! 아들아! 하고 웨쳐보건만 뻗치면 네 손잡을 것 같고 부르면 대답할 것 같은 네 모습 한걸음이면 안을 수 있는 너를 아, 가슴아프게도 분단의 장벽이 가로막혀 갈 수가없구나.
내가 흘리는 이 눈물 한방울, 한방울이 대하가 되고 내가 웨치는 그 목소리, 천하를 흔들어 이 땅의 분열의 아픔을 끝장내고 누구나 바라는 통일이 올 수만 있다면 어머니는 천만번이라도 그렇게 할 수 있으련만 눈물이 대하로 밀 수 없는 것이 분렬의 장벽이며 웨쳐도 웨쳐도 대답없는 그 것이 이루어질 수 없는 만큼의 아픔인 것이다.


눈으로 보지도 못했던 좋은 책들과 연필로 네 동생은 내 나라의 한글을 익히며 언제면 형님을 볼 수있는가고 언제면 통일이 되느냐 고 묻는다.
때로는 통일이라는 그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르는 네동생이 형님을 만나는 그날이 통일이라고 말해주면 그 통일이 빨리 오면 좋겠다고 한다.


아들아 여기에 네 누나가 언제나 마음속으로 너를 그리며 쓴 한 토막의 시가 있다.


보고싶어도 만나지 못하는 동생이 있어요.
한때는 싸웠지만 못 견디게 그리워
만나고 싶은 동생!
어렸을 땐 왜 그리 다투었을까
후회도 해보지만 지금은 다 필요없어요.


하지만 지난날엔 다 몰랐어요.
싸워도 나에게만 꾸중을 하시던 어머니
그래서 미웠던 동생이
지금은 지구를 준대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제 동생이라는 것을
때로는 바른길 가라고
동생을 사랑해서 때린 매지만
어린 동생에겐 그것이 힘들었겠구나.


이렇게 헤여지는날 있을 줄 알았으면
그러지 않았을걸 그랬어요.
아 사랑하는 나의 동생
언제면 다시 볼 수 있을가요
꿈에도 그리워 다시 불러보는 그 이름
언제면 부르며 다시 만날 수 있을가요.


난 지금도 통일을 부릅니다.
4천만 국민과 함께 웨칩니다.
천안함의 비극을 다시 되풀이 하지 않으려면
분열과 비극으로 이별의 아픔을
더 이상 끌지 않으려면
통일! 통일이 되어야 한다고 ....
온 국민이 웨치는 통일
그 목소리에 힘을 얻어
사랑하는 나의 동생아
네 부디 험한 세상이기고
꿋꿋이 살아 우리다시 만나자!


헤어져 장장, 65년이라는 세월동안 북에서 남으로 남에서 북으로 서로의 만남을 이루지 못해 애타게 아들을 부르고 엄마, 아빠를 부르며 남북으로 헤어져 사는 사람들이 흘린 눈물이 대하되어 흐른다면 그 흐름 어찌  임진강 물에 비교할 수있겠느냐


처음엔 그들이 흘리는 눈물, 그들이 당한 고통을 다알 수 없었건만 너와 헤어지고 보니 분단의 아픔 이별의 아픔을 지금에 와서야 이 몸에 감수하고 느껴보는 엄마가 민망스럽기만 하구나.
사람은 아파보아야 그 아픔의 고통을 알고 당해보아야 비참함을 안다는 그 말을 엄마는 이제야 뼈저리게 느껴본다.
지금은 식량난이 심하다고 하니 굶어죽는이 얼마나 많으며 살길 찾아 해마다 죽는이 또 얼마이겠느냐.


중국에서 타이와 베트남으로, 인간이하의 천대와 멸시를 다 받으며 열대 수림속에서 중국 공안과 북한 보위부에 쫓기다 굶주려 이국의 땅에서 한줌의 흙으로 변한 영혼들 또 얼마이며 두만강 압록강을 건느다가 북한측 병사들의 총에 맞아국은이 또 얼마이냐.
고통과 고통의 연속이고 슬품과 슬품의 연속아 이보단이 언제면 끝이나겠는지...


아들아 하늘 같은 내 아들아
이 엄마는 지금도 밥을 해놓고 너를 기다린다.
백화점에 가면 네가 입을 만한 옷을 골라보기도하며 네가 오기만을 너와의 만남만을 애타게 그려본다.
인간의 삶은 그리움과 기다림의 전쟁 리별과 만남의 전쟁 이기도 한다.
자기의 품은 뜻을 이룩하기 위하여 죽음의 사선을 혜치며 많은 사람들이 이땅에 온다.
삶의 터전을 찾아 이 땅으로 오다가 악어강에서 악어에게 물려 죽은 사람들! 이땅에 오지 못하고 이국의 광안에 묻힌 영혼들 그 사람들의 넋과 넋이 오들도 통일을 웨치고 있으며 김정일 체제를 저주하고 있다.
북에 고향을 둔 이 땅에 수많은 사람들! 북과 남의 만남을 애타게 기다리며 웨치는 통일의 열기가 하늘에 닿고 대한민국의 4천만국민이 웨치는 통일! 기독교 천주교 불교의 모든 목사님들과 스님 수녀님들이 정성이 하느님께 전달되면 머지 않아 김정일 체제가 무어지고 통일의 그 날은 올 것이다.


아들아 험한 세상 힘들다만은 꿋꿋이 살아있거라.
이 엄마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살고 있다.
사워기가 있고 24시간 더운물 찬물이 나오고 전기가 오니 텔레비죤도 24시간 볼수 있단다.
궁궐같은 집에 5장 6기가 다있어 북에 부자 부럽지 않게 산단다.
네가 좋아하는 컴퓨터 텔레비죤도 있고 냉장고 세탁리 전기밥가마 전자레인지 나무나 석탄을 대신해주는 북에서는 부자도 못쓰는 가드곤로가 있어 모든 것일 힘을안들어고도 헐하게 한단다.
정부에서 쌀도 눅은값에 가져다주고 정말 북에 있었다면 다시 태여난들 어찌 이런 세상을 볼수있겠느냐.


아들아 하늘같은 내 아들아.
꼭 살아서 다시만나는날. 이극락셰계 같은 집에서 너에게 잘 먹이고 잘 입히고 네 요구를 다들어주며 살것이니 제발 우리 다시 만나는 그 날까지 꼭 살아 있어다오.
아들아 사랑하는 내 아들아
이 엄마의 가슴속에 쌓인 피타는 절규가 네게로 갈수만 있다면 좋으련만 엄마는 글로서 너와의 만남을 이룬다고 생각하니 애궂은 종이우에 너를 부르며 진정할 수 없는 마음을 들먹이며 오늘도 그리워 너를 불러본다.
그리고 저 하늘 끝까지 다 들리게 소리친다해도 이 엄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는 것이지만 웨쳐본다.


아들아 내아들아 부디 살아서 반드시 꼭 살아서 있어다오.
너를 보지 못하면 이 엄마는 저승에 가서도 눈을 감지 못할 것이니 제발 살아서 우리 통일의 그날 이 좋은 집에서 다시 만나 행복하게 살아보자꾸나.
아들아 사랑하는 내 아들아
기다려다오 만남의 그 날을 꼭 기다려다오. 기다려다오! 기다려다오....
분단으로 볼 수 없는 이 엄마가 전할 길 없는 마음 너에게 죄 진 그 마음을 종이우에 몇 자 적었다.


아들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아들아
부디 살아서 우리 다시 만나자꾸나.
살아서 기다려다오. 하늘같은 내 아들아 너를 제일로 사랑하는 엄마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이 글을 쓴다.




2010.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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