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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친구들에게2004/11/09
관리자


잘 지내구들 있니?
모두들 건강하지?
다들 고향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 거지?
나 누구일까?
근 9년 동안 소식 없이 지내고 있는 너희들의 친구지.
많이 잘난 척도 하고 지지리도 선생님이 미워하는 그래도 의리는 지키는 그런 너희들의 친구지. 난 잘 살고 있어.
하고 싶은 공부도 하고 먹고 싶은 것도 먹고 여행도 하고 너희들 정말 보고 싶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들이 생각하기 어려운 곳에서 살고 있어.
너희들한테는 전학 간다고 해놓고선 사실 나 전학 간 것은 아니야.
너희들도 알다시피 나 좀 괜찮게 사는 집 애였잖니.
그래서 무리하게도 너희들을 깔보기도 했었지.
이제 와서 생각하니 다 지난날이고 좋은 추억인 것 같아~!!
우리 집은 갑자기 폭락했지..
그래서 너희들한테 작별인사도 하지 못하고 갑자기 너희들과의 추억이 있는 곳을 뒤로한 채 평양에 계시는 이모님 집에 갔지. 거기서 나는 생존을 위해 장사를 했어.
평양에서 남포를 왕래하면서 나는 많은 것을 보았고 많은 것을 느꼈어.
사실 우리 고향은 평양보단 몇 배 못하잖아.
역시 평양에 가니까 눈이 뜨이더구나. 화려하게 차려입고 보란 듯이 옥류관과 청류관 등 백화점들을 드나드는 사람들을 보니 어린 나이에 빈부차가 정말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나는 열심히 장사하면서 생계를 유지했지.
어린나이에 벌수 있는 돈이 그리 큰 돈은 아니지.
하루에 그냥 한끼 사먹을 수 있는 돈이였으니까 그래도 이모와 엄마가 열심히 돈을 모으셔서 다행이었지.
나는 근 3년을 그렇게 살았어. 그러다가 중국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 들었어.
중국.....
북조선과 가장 외교관계도 좋은 나라지.
언젠가 한번 가 볼수 있는 나라이라고 점찍어 놓았었지. 결국 기회가 온 거야.
나는 서슴없이 중국으로 갔어. 중국은 또 다른 세상이었어.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유지하면서 자본주의를 실행하는 그런 곳이었어.
중국에서 근 3년을 보내고 나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남한으로 왔어.
남한 많이 잘 살더라고
외국인에게 남한을 말하면 다 알고 있을 정도로 선진국 위치에 있었어.
많이 실망된 것은 내나라 땅 북한은 후진국 위치에서 개발국으로도 불려지지 않더라고
그리고 여기서 안 것이지만 북한만이 공산주의를 주장하고 있었어.
많은 공산국가 나라들은 90년대에 다들 자유주의를 수용하고 있었어.
그래..
나 지금 남한에 있어, 미래를 위해서 공부하고 있어.
굶주리고 헐벗고 있는 땅을 선진국으로 만들고 싶거든.
후진국의 탈을 벗기기 위해 안 되는 영어도 열심히 하고 항상 건망증에 시달리면서 나의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고 있어.
우리의 꿈은 모든 것이 리모컨 하나로 세상을 움직이고 싶다는 것이였잖아.
지금 선진국들은 그것을 개발하고 있어. 점점 더 좋고 더 편한 것을 만들어 내고 있지.
북조선도 하루빨리 개방이 되었으면 좋겠어!
그리고 너희들이 살고 있는 그 땅이 절대 후진국으로 남을 수 없어!
친구들아~!
너희는 북한에서 미래를 위해 열심히 배우길 바란다.
나는 남한에서 열심히 배울 것 이니까. 머지않아 우리는 통일이 될것이야~
그때 우리 서로서로가 자신감 가득한 사람으로 서로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통일이 되는 날 까지 너희들을 잊지 않고 하루하루를 용기 있게 보내련다.
항상 건강하고 통일 후 다시 만나자!
꼭 만나자!
그날을 위해 아자!!!!
그럼 이만 줄인다!
                                              2004.08.25
                                                  너희들의 영원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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