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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에...2004/11/09
관리자


                                                                                                                               최    철

내 생각에  
고향은 참으로 마음의 정이구나!
자식 키우시느라 검은 머리 희어 졌을 나의 어머니
말없이 이 못난 자식 위해 묵묵히 힘을 주신 나의 아버지
이러리라고는 생각도 못해
누구도 헤어지길 바라지 않았지만  
끊어진 정이라
사정없이 이 가슴을 찢는다.
몸성히 잘 있느냐?
형들아!  동생아 !
아직도 봄이면 진달래가 피고
제비는 날아와 처마 밑에 둥지를 틀고
랭정골 폭포는 아직도 떨어지고 있는지
달구지길 옆 바위 밑에서 솟아나 개울을 만드는
시원한 샘물은 마르지는 않았는지
산천이 좋은들 무슨 소용이냐
이미 그 빛은 제빛을 잃고
제구실을 못하는데...
어릴 때 만들어진 달구지는 아직도 굴러가고...
지금도 집 떠난 이 못난 자식 걱정하시느라
달 밝은 밤 창밖을 내다보며
하염없이 말아초 담배 연기 뿜어내실 아버지
살아야 한다고, 살아서 내 자식 만나야한다고
허리띠 졸라매시고 억세게 살고계실 어머니
동네 밖 시장터에 갔다 돌아오던 길에
내리막길에서 엄마와 함께 자전거에서 넘어지던 일이
문득 눈앞에 선합니다.
자신의 아픔보다 이자식의 아픔을 먼저 생각하시던 엄마
그 엄마가 지금 내 옆에서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몸성히 잘 있느냐 내 아들아 !
험한 가시밭을 헤쳐가라
가야 할 길에 그 길에서 주저하며 뒤로 물러선다면
이 에미는 너를 낳아 잘못 키운 것으로 하여
분해서 울 것이다
앞으로 나가야할 순간에 주저한다면
이 에미는 가시나무를 꺾어 너의 잔등에  
매를 안기리라
제구실을 다하고
사람들 앞에 부끄럼 없이 살아
고향에 돌아 올 때는
세상에 대고 소리치리라
내가 이 아들의 어머니라고...:
그대의 부드러움
얼마나 소중한지 몰랐다
그대의 아름다움 얼마나 귀중한지 몰랐다
타드는 입술로 할말은 많지만
정답게 손 저어 바래다주던 부모형제들
그리운 고향의 낯익은 얼굴들아
잊지 말아다오
부디 건강하시라!
그리고 살아서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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