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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꿈속에서도 보고 싶은 딸 혜경, 은경이에게2004/10/19
관리자


                                                                                                                          김  숙  희

   죽어도 눈을 감고 죽을 수 없는 보고 싶은 내 딸 혜경, 은경아!
  눈물로써 한달이면 다시 돌아간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오늘은 소식 한장 전할 수 없는 형편에서 마음속의 안부를 전한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고 있느냐? 강냉이 가루 3근을 두고 떠나면서 엄마가 돌아올 때까지 죽지 말고 기다리라고 한 약속이 영영 만날 수 없는 약속이 될 줄이야, 생각만하여도 눈물은 앞을 가리고 가슴은 찢어지는 것 같구나. 용서해라. 이 엄마는 자나 깨나 언제나 너희들 생각에 마음을 조이면서 살아가고 있다.
  
  사랑하는 내 딸 혜경, 은경아!
  지금 북한 땅에서 만백성이 굶어죽고 배고파 쓰러지고 병마에 쓰러지고 어린아이들은 먹지도 못해 영양실조로, 약이 없어 죽음의 길에서 허덕이고 있을 원한 많은 땅 북한, 이 세상 그 어느 나라에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만백성들이 죽음으로 가는 인간지옥의 나라 , 참으로 비참하고 불행하고 고통스러운 북한 땅을 저주한다.

  보고 싶은 내 딸들아!
  아버지 어머니 오빠도 없이 암흑의 땅에서 죽지 않고 살아 나가기 위하여 오늘 하루도 무엇을 어떻게 먹고 굶주린 창자를 움켜쥐고 살기 위하여 얼마나 힘겨운 노력을 하고 있느냐. 너희들을 도와주지 못하고 소식 한장 전하지 못하고 어머니 혼자서 행복을 누리고 있는 이 죄를 가슴 치며 원한의 글을 쓴다.

  단 한번만이라도 만나보고 싶은 내 딸들아!
  특히 은경이는 먹지 못해 영양실조로 병까지 만나 마지막 죽음의 길에서 헤매고 있다는 소식을 인편에 중국 땅에서 들었다.

  사랑하는 은경아!
  이제 겨우 30살에 꽃다운 청춘, 꽃 한번 마음껏 피워보지 못하고 죽음의 길에서 허덕이는 내 딸 은경아!  죽지 말고 꼭 병과 싸워 이겨서 굳게 살아 통일의 그날 엄마와 다시 만나야지. 이 엄마는 목숨 걸고 두만강을 건너 중국 땅에서 온갖 고생과 시련 속에서도 오직 결심은 마음속의 등불인 우리의 한민족, 한 혈통을 이은 대한민국에 가자, 이런 결심으로 끝내 성공하여 대한민국의 품속에 안기게 되었다.

  원한의 땅, 암흑의 땅 북한에서 강연회와 텔레비전 뉴스에서만 들었던 백성들은 모두 거지로 살 곳이 없어 썩은 판잣집과 한강다리 밑에서 산다고 미국 놈들이 살 판치는 몸서리치는 무서운 남한이라고만 듣고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마치 꿈속에서만 볼 수 있던 지상낙원의 나라, 내 눈을 의심하고 믿을 수 없는 문명하고 행복하고 살기 좋은 진정 우리민족의 기상이 넘치는 세계에서도 부러워하고 위엄 있는 대한민국, 말과 글로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인간세계의 진실하고 참 나라 지상낙원에서 행복을 마음껏 누리고 있다.

  북한 땅에서 믿을래야  믿을 수 없는 행복하고 잘 살아가는 진정한 국민의 나라 정말 지상천국의 나라에 산다. 정말 꿈인지 생시인지 믿기 어려운 낙원의 천국에서 살고 있다마는, 암흑의 땅 고통의 땅 북한 땅에 있는 너희들 생각에 엄마의 심장은 숫멍이 재가 되고 있다.
그러나 보고 싶다!

  내사랑하는 딸들아 명심해라!
  앞으로 통일의 그날은 멀지 않았다. 이곳에 있는 엄마와 저 암흑의 땅 북한에 있는 너희들과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너희들은 죽지 말고 꼭 살아서 통일을 위하여 통일의 그날까지 굳세게 싸우고 이 엄마는 행복의 땅 대한민국에서 마지막 통일의 그날까지 열심히 살고 적은 힘이나마 모두가 바쳐 다시 만날 그날까지 억세게 살아가련다.
  우리 그날을 위하여 통일을 위하여 있는 힘 다하여 마지막 피한방울 남을 때까지 굳게굳게 싸워나가자!

  사랑하는 내 딸들아!
  다시 한 번, 열 번, 백 번, 천 번, 만 번을, 혜경아, 은경아!
저 하늘 끝까지 38선을 지나 북한 땅까지 울려 퍼지도록 가슴 치며 소리쳐 목청껏 불러본다. 통일을 위하여 백 번 아니, 천 번을 죽더라도 다시 일어나 통일을 위하여 앞으로 앞으로 억세게 싸워나가자.
  그럼 통일의 그날까지 잘 있어라!      
서울에서 어머니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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