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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딸들에게 이 편지를 보낸다200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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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 성 녀


보고 싶고 사랑스러운 딸 진희야,

목청껏 불러 보고 꼭 껴 안아 주고 싶은 외동딸 진희야.
너와 헤어진 지도 어언 1년 2개월이란 세월이 흘렀구나.

어머니는 이 곳에서 삶의 희열을 느끼면서 내가 노력하고 땀 흘린 만큼 충분한 보상을 받으며 자유의 땅에서 이때까지 누려 보지 못했던 생을 살아가고 있단다. 너의 오빠,남동생.형님,조카들도 모두 건강한 몸으로 부러운 것 없이 잘 살고 있단다.

우리가 여기로 떠나 올 때 손녀가 나의 손을 꼭 잡고 나도 같이 한국에 데려가 달라고 떼를 쓰는 것을 두고 온 것이 너무도 가슴에 걸려 그 또래 아이들이 지나갈 때 마다 자책감으로  눈시울을 적시곤 한단다.

명절 때면 온 식구가 모여 즐기는데 너와 손녀의 모습이 안 오여 방 구석이 텅 비여 있는 것 같단다.
하늘도 무심하지. 한 하늘 아래 살면서 왜 우리 가정은 이처럼 갈라져 살아야 하는지. 이것이 우리 가정의 운명인지.

우리는 헤어져서부터 삶의 길이 달라졌다. 너는 북에서 나는 남에서…. 이별의 슬픔이 있으면 만남의 기쁨이 있는 것 아니겠니.
일본에 계시는 너의 고모와 삼촌을 46년 만에 만났단다. 만남의 그 감격을 너에게 어떻게 전달할 수 있겠는지. 이 만남은 오로지 하늘의 뜻이 라고 생각한다.

사랑하는 딸아.
우리 서로 헤어져 살지만 이별은 영원하지 않으며 너는 그곳에서, 어머니는 이곳에서 남북한이 하나되는 그 날을 위해 서로 더 열심히 노력하면  남과 북이 하나가 되는 땅에서 우리 함께 모여  살날이 꼭 오리라고 믿는다.

사랑하는 딸아, 보고 싶은 딸아,
우리 몸은 서로 떨어져 있지만 이 어머니는 늘 너와 함께 있으며 한시도 너를 잊은 적이 없다.

통일의 그날을 위하여,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더 많은 일을 해나가자꾸나. 많고 많은 사연과 그리움을 어찌 여기에 다 적을 수 있겠느냐.
사랑하는 딸아, 귀여운 손녀야. 몸 건강히 통일의 날 까지 잘 있거라.
          귀여운 손녀야, 보고싶은 딸아  사랑한다.
                     서울에서 너의 어머니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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