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al : 51, page : 1 / 3, connect : 0
: 전체 : 2004년 (28) : 2005년 (54) : 2006년 (66) : 2007년 (70) : 2008년 (51) : 2009년 (38) : 2010년 (39) :
그립고 그리운 내 딸 혜연이를 찾아서2008/10/24
관리자




그립고 그리운 내 딸 혜연이를 찾아서



박나옥


혜연아 그동안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있니?


세월은 야속하게도 모든 추억을 고스란히 묻어둔채 시간을 달래며 흘러가고 있구나


그 세월속에 너와 헤여진지도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지나갔구나 그동안 사랑하는 너를 비롯한 아빠와 큰집 식구들. 그리고 외삼촌을 비롯한 큰엄마랑 이모님이랑 다 잘 지내고 있는지?


이 어머니를 정식 대한민국 국민으로 이제야 진정한 내 조국의 품에 안겨 걱정없이 부잣집처럼 꾸며놓고 잘 살고 있단다.



내 사랑하는 혜연아!


너는 이 어머니를 원망하고 있을 것을 잘 알고 있다.


그 모진 세월속에 두고 온 너를 비롯한 가족들과 특히 조선땅으로 온 첫날부터 그 모진 고생속에서 우리들위해 살아오셨던 외할머님 생각이 간절하구나


중국땅으로 큰 어머님과 함께 오면서 법이 없이도 살아갈 고정하신 어머님께 아뢰고 싶었지만 다시 돌아올지 모를 길을 떠나니 너희 할머님이 말리실까봐 온다 간다는 말 한마디 못하고 어머님 손목 한번 잡아보지 못하고 EJ나왔으니 할머니는 얼마나 이 딸을 원망했겠니.


그러니 이 어미는 이 죄많은 자신을 항상 생각하면서 하나님께 용서를 빌면서 살아가고 있단다.



혜연아! 이 어머니가 중국으로 오면서 너희들을 영원히 버리고 간 것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한번 중국으로 속히여 왔다가 다시 조선으로 잡혀가 가증 고초를 겪은줄 알고 너를 데려오려고 이 어머니도 무진 애를 다 썼지만 하나님의 뜻이 아닌지라 여태껏 만나지 못하고 그냥 그 험한 땅에서 살고 있을 너를 생각하면 이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구나.


다른 나라같으면 외국에 가서 불법최류를 하면서 돈을 벌어서 집에 보내주고 해서 다 그렇게 온 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도 있지만 왜 우리나라만 왜 우리 북조선 사람들만 돈이 있어도 집으로 보낼수 없고 난민이 되어도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사는지를 너는 너무나 모르고 있단다.


내 사랑하는 하나밖에 없는 내 딸 혜연아!


나는 너를 두고 중국으로 와 살면서 그 어느 하루도 못잊어 울면서 살아왔구나.


처음엔 중국 안쪽 산돈이란 곳에 팔려와 중국사람 집에서 1년 농사를 소도 아닌 사람 인력으로 밭을 갈아서 옥수수, 밀, 땅콩 농사도 하고 돼지를 길러서 새끼를 내와서 돈벌어 너희들을 데려오려고 힘든줄도 모르고 일을 했단다.


처음엔 말도 모르는데다가 생활습성도 다르고 해서 힘들었지만 중국집에서 너무나 친절하게 대해주고 너희들 생각을 하면 열심히 일해서 집 식구들 모두 데려오자면서 용기를 주어서 생활했기에 그곳에서 근심없이 힘든줄도 모르고 지낼 수 있었단다.


그런데 그 집은 중국에서 제일 못사는 집이라서 농사지은 것을 다 팔아도 나를 데려온 돈 3천원도 안되니 어쩔 수 없어서 시장에서 연번 어머니를 만나 회사에서 미싱 기술자를 찾는다는 소식을 듣고 전식 가죽회사 직원으로 일을 하게 되었단다.


그러나 6개월간 일하고 나니 한달에 하루 중국돈으로 10원밖에 로임을 받지 못하니 한달 로임은 240원 밖에 받지 못했단다.


이것을 계기로 청도에 가면 식당일을 하면 한달에 적어도 500원은 받는다는 소리를 듣고 그곳에서 도망쳐 나오면서(그동안 농사한 것을 팔면 3천원을 갚을 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으로) 청도시내에 오게됭 처음에는 400원을 받으면서 식당에서 일을 하면서도 그 천대와 멸시를 받으며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너희들이 있었기 때문이란다.



혜연아! 이렇게 신분증도 없이 만날 경찰들의 사이랭 소리를 들으면서 조마조마하게 불법으로 일하면서 살아가느라니 그동안 너를 되려온다는 생각조차 못하고 오직 돈을 많이 벌어서 보내야 한다는 것을 중심으로 살아왔단다. 이렇게 한걸음 두걸음을 어렵게 줄타기를 하면서 한국 회사에서 맙하는 아주머니 직업을 딸 수 있어 중국돈 4만원을 벌었지만 집에 보낼 수가 없기에 집에 편지도 쓰고 사람을 보내 너희들을 데려오려 했지만 안될일 인것이라 그때 돈으로 중국돈 3천원이면 능히 중국까지 사람을 데려올 수 있었지만 데려오다가 오히려 팔아먹으면 어쩌나 싶어서 5천원을 주겠으니 여기 청도까지 데려다 달라고 사람을 보냈건만 2004년 6월부터 시작해서 네가 오기를 하루하루 기다리며 통화를 하고 했으나 나의 꿈은 이루지 못하고 2005년 1월까지도 련결은 계속 했으나 안되니 마지막 수단으로 1만원을 주겠다고 제발 데려다 달라고 애원했건만 너를 끝내 나의 곁에 데려오지 않았으니 늦만날 인연이란걸 알고 그냥 접고 말았단다.


내가 보낸 사람들도 다 믿을만한 사람이고 이런일을 전문으로 벌어먹고 사는 사람들이라 그돈 만원을 벌자고 무진 애를 썼을 것은 뻔한 일이 아니겠니 그 돈이면 그때 당시는 아무리 잘생긴 처녀라도 너무 도망치는 경향이 많아서 사려는 사람도 없었단다.


내 사랑하는 딸 혜연아! 너를 데려오지 못한 자책감 때문에 이 어머니는 어느 하루도 울지 않는 날이 없단다.


아무리 못먹고 못살아도 가족과 함께 굶어죽는 한이 있더라도 가족들과 함께 사는 것이 제일 행복한 생활이라는 것을 이 모진 체험을 통해서 북한땅에 두고온 우리 동포들이 느끼고 살고 있단다.


이 어머니는 여기 내 고향과 같은 대한민국에 와서 온갖 배려를 다 받으면서 마치 천국에 와서 사는 듯한 마음이기에 너희들 생각을 더하게 되니 이 좋은 세상도 못보고 헐벗고 굶주리면서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는 너를 생각하면서 이 엄마는 이 글을 달래면서도 눈물 때문에 잘 보지못하고 눈물을 닦은 종이가 소복이 쌓이고 있구나.



혜연아 너도 알다싶이 회령에도 너희들에게 보내려고 2천원을 보냈지만 형제간에도 돈 앞에서는 어쩌지 못하는것 인지라 얼마 못 받았다고 들었다.


그 후에도 너의 아빠가 중국에 와서 천원을 보냈건만 편지로는 200원 밖에 받지 못했다는구나.


그때 너희 아빠와 통화를 하면서 무조건 딸을 보내달라고 했건만 왜 안보냈는지 모르겠구나.


그 후 2005년도에 광천이를 찾아 2006년에 한국땅에 오게 되였구나.


여기 한국땅으로 오면서 태국감옥에서 교회에서 사업하는 한국분들이 면회도 해주고 오시면서 여러 가지 생활필수품들을 지원해줄 때마다 너를 데려오지 못한 자책감 때문에 울고 또 우고 하니 그분들이 나의 손목을 잡아주며 위로해주고 주만날 날이 올것이라는 희망을 안겨주었단다.


나의 사랑하는 딸 혜연아 어서 빨리 통일이 되어 만날 그날까지 죽지 말고 살아 있었으면 얼마나 좋겠니


조국을 버리고 도망친 가족이라고 다른데로 이송시키거나 정치범인 숙영소로 끌려갈것 같은 생각으로 못자다나면 어떨 때는 아침까지 밤새 울때도 한두번이 아니란다.


이글을 쓰면서도 너와 아빠 때문에 울고 또 울면서 어찌하여 한나라 한땅에서 전쟁시기도 아닌 온 세계에 평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이 시기에 김정일 정치내에서 사는 사람들만이 이런 고초를 겪어야 하는지 온 세계에 호소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단다.


우리 북조선에도 평화가 이루어질 그날을 그리면서 이 어머니는 그만 펜을 놓으련다.


부디 부디 엄마걱정 말고 입을 악물며 죽지 말고 만날 그날까지 안녕히 잘 있어라


내 사랑하는 딸 혜연아! 혜연아!


불러도 불러도 대답이 없는 불쌍한 내 딸 혜연아 언제면 만나리.


혜연아 마지막으로 너를 위해 우리 모두의 동포들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련다.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북한땅에 심화되여있는 가난과 기근속에 있는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를 허락하옵소서.


많은 사람들 중에 먼저 우리들을 대한민국에 무사히 하나님 은혜를 알게 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저희들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감사를 알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또한 우리 집 식구들중 남편과 딸이 있고 아직까지 지옥의 땅에서 헤매고 있는 부모없는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북한땅에서 표현할 수 없는 눈물과 고생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이들을 참 편안과 안식을 얻게 하시옵고 우리들과 같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무사히 한국땅으로 인도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08년 5월 6일


어머니로 부터





덧글 개


336

 [2008년] 한줌의 흙이 되신 부모님께 용서 빕니다

관리자

2008/10/24

12480

354

 [2008년] [은상] 그리운 언니에게!

관리자

2008/10/24

11187

353

 [2008년] [동상] 사랑하는 언니에게

관리자

2008/10/24

11163

334

 [2008년] 언제나 잊을 수 없는 사랑하는 오빠에게

관리자

2008/10/24

11120

355

 [2008년] [금상] 어머니, 그립습니다

관리자

2008/10/24

11088

356

 [2008년] [동영상] 고향마을 살구꽃은 피는데

관리자

2009/07/03

11008

346

 [2008년] 할아버지 할머니 보고 싶습니다.

관리자

2008/10/24

10967

344

 [2008년] 보고 싶은 딸에게...

관리자

2008/10/24

10966

302

 [2008년] [심사평] 고유환(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관리자

2008/08/16

10919

301

 [2008년] [발행사] 가장 두려운 글 (홍사덕)

관리자

2008/07/16

10896

349

 [2008년] 포근한 사랑으로 감싸고 싶은 내 딸에게!

관리자

2008/10/24

10896

347

 [2008년] 존경하는 누님에게 드립니다.

관리자

2008/10/24

10843

352

 [2008년] 생각하면 가슴이 저려오는 고향에 계시는 형님에게...

관리자

2008/10/24

10814

313

 [2008년] 항상 보고싶은 순옥이에게

관리자

2008/10/24

10757

351

 [2008년] 은동이에게

관리자

2008/10/24

10746

328

 [2008년] 그리운 삼촌, 숙모께 드리옵니다.

관리자

2008/10/24

10742

324

 [2008년] 사랑하는 나의 조카 정수에게

관리자

2008/10/24

10739

312

 [2008년] 그립고 그리운 내 딸 혜연이를 찾아서

관리자

2008/10/24

10727

345

 [2008년] 어머님께 드립니다.

관리자

2008/10/24

10720

342

 [2008년] 북녘고향으로 보내는 편지.

관리자

2008/10/24

10695
  1 [2][3] 
Copyright 1999-2022 Zerobo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