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al : 38, page : 1 / 2, connect : 0
: 전체 : 2004년 (28) : 2005년 (54) : 2006년 (66) : 2007년 (70) : 2008년 (51) : 2009년 (38) : 2010년 (39) :
고향에 계시는 그리운 형제들에게2010/01/05
관리자

고향에 계시는 그리운 형제들에게


                                                                        강연미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그립고 그리운 언니, 그리고 오빠!


그동안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


근근 몇 년 소식 한 편 전하지 못하고 이렇게 보내는 저의 맘 알아주실 런지요?


너무도 그립습니다. 그리고 보고 싶습니다.


몇 년동안 보지도 듣지도 못한 우리의 소식을 날아가는 저 제비가 전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전설 책에 나오는 그런 기적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힘이 힘드시죠?


   


언니, 그리고 오빠!


제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많이 궁금하죠?


저 역시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많은 사연을 가지고 있답니다. 뜻하지 않은 사연으로 저의 소식 전하지 못하고 낯설고 중국 땅에 들어와서 눈물을 강물처럼 흘리면서 여기저기로 일거리 찾아 떠다니고 말이 통하지 않아 벙어리 마냥 몸짓, 손짓으로 나의 의지를 표현하면서 도움을 청하면서 세상의 쓰디쓴 맛을 보면서 이렇게 지금까지 살아왔답니다.


   


그 모진 고통 속에서도 고향에 계시는 언니, 오빠를 생각하면서 쓰러지면 안된다는, 언제인가는 꼭 만나야 한다는, 오직 그 한 생각으로 지금까지 강하게 살아왔답니다.


   


안타까운 맘과 아울러 언니, 오빠들은 지금 이 순간도 어떻게 보내며 사는지요?


들려오는 소식은 점점 험한 소리만 들려오고 가끔 보게 되는 북한의 현실 비디오를 보게 될 때면 온 몸이 오그라들고 싸늘해지고 초조해지고, 너무도 괴롭습니다. 저 역시 그 현실을 체험했고 언니, 오빠들을 생각하면 마음 아픔은 골수를 파고들고.. 그 뼈가 저려 옴은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보고 싶고 그리운 언니, 오빠!


시간은 유수와 같이 흐르고 어느덧 모습도 세월 따라 변했겠지만, 건강은 어떠한지? 살아계시기나 한지? 조카들은 어떠한지? 묻고 싶은 말 너무나 많습니다. 혹시나 비디오에서 나오는 모습과 동일하게 말라가고 있지는 않을까. 너무나 걱정이 됩니다. 굳이 건강하기를 소원하며, 만날 수 있는 기회만 있다면 부둥켜안고 실컷 울고도 싶고 메아리치게 실컷 웃고도 싶고, 과거에 한 방에서 함께 크던 그 시절처럼 소곤소곤 재미나는 이야기를 늘어놓고도 싶고 ..... 하여튼 함께 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리움과 외로움에서 해방되고 싶은 나의 간절한 소원 언제면 풀리려나~~


나약한 마음에 자꾸 쓰러질려 하나 언니, 오빠들을 생각하면서 언제인가 만나게 되는 그날 떳떳한 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지금 열심히 배우며 살고 있습니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을 감사하면서 밝아오는 새 날과 지는 해를 보면서 축복된 나의 삶에 감사하면서 늦은 시간 눈물과 함께 언니, 오빠들의 건강을 빌면서 언제인가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이 막내 동생의 마음을 신께서 전해주시기만을 빌면서~


때로는 저 자신이 연약하고 어리석어 보일 때도 있지만 이 세상을 이겨나가는 저 자신을 대견스럽게 생각하면서 아직 한 번도 언니, 오빠들에게 돕지 못한 죄책감에 힘들기는 하나 꼭 건강해 달라는 이 부탁만은 하고 싶고 만나는 그 날까지 이 세상을 이겨나가기만을~~


   


이 글을 쓰고 다시 읽어보노라니 간절한 그리움이 내 마음속 깊은 곳에 파고듭니다. 이 편지라도 편하게 나의 형제들의 손에 가 닿을 수 만 있다면..  그 못난 나라를 만난 탓에 이 좋은 세월, 함께 누리지 못하는 안타까움 세월을 앞당겨서라도 해결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간절히 소원하며 이 글을 드립니다.      


   


꼭 한번이라도 행복한 시간 함께 누려보고 싶습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직업이 영상편집인 것만큼 언니 오빠들이 활짝 웃는 모습을 나의 카메라에 인식하고 싶습니다. 옛 추억과 그리움을 달래며 펜을 놓으렵니다.


   


                                                            막내 연미드림


덧글 개


420

 [2009년] [금상] 그리운 부모님께

관리자

2010/01/06

10895

418

 [2009년] [동상] 보고싶은 나의 동생 은경이에게

관리자

2010/01/06

10763


[발행사] 신 미 녀 (새조위 상임대표)

2010/01/06

13755


[심사평] 고 유 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2010/01/06

13086

419

 [2009년] [은상] 첫 사랑 그대에게

관리자

2010/01/06

10476

398

 [2009년] 고향에 계시는 그리운 형제들에게

관리자

2010/01/05

9625

400

 [2009년] 고향의 이웃을 그리며...

관리자

2010/01/05

9415

385

 [2009년] 그리운 춘희어머니에게

관리자

2010/01/05

9470

395

 [2009년] 그립고 또 그리운 사랑하는 아버지 어머니에게

관리자

2010/01/05

9650

410

 [2009년] 기도 속에서도 만나고 싶은 나의 가족들

관리자

2010/01/06

10522

409

 [2009년] 꿈결에도 보고 싶은 딸 현숙 에게

관리자

2010/01/06

10437

405

 [2009년] 꿈속에서도 보고 싶은 그리운 아버지 어머니께

관리자

2010/01/06

10507

408

 [2009년] 꿈속에서라도 보고 싶은 아버지 어머니

관리자

2010/01/06

10334

390

 [2009년] 꿈에도 그립고 보고 싶은 동생 성국에게...

관리자

2010/01/05

10373

404

 [2009년] 나의 친구 련순에게!

관리자

2010/01/06

10584

384

 [2009년] 날이 갈수록 보고 싶은 영순 어머니에게...

관리자

2010/01/05

9936

387

 [2009년] 내 인생과 더불어 영원히 잊지 못할 북녘의 나날을 추억하며...

관리자

2010/01/05

9925

394

 [2009년] 너무나 소중한 나의 가족에게

관리자

2010/01/05

9893

389

 [2009년] 누님께...

관리자

2010/01/05

9487

411

 [2009년] 보고 싶은 그리운 당신께 드리는 전상서

관리자

2010/01/06

10614
  1 [2] 
Copyright 1999-2022 Zerobo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