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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엄마에게2011/04/28
관리자

사랑하는 엄마에게


이정윤



엄마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꿈결에도 보고 싶은 엄마를 그리면서 오늘도 이렇게 한줄글로 마음을 달래보려고 합니다.

엄마의 품을 떠난지도 벌써 10년 세월이 흘러가 버렸어요, 나두 이젠 두 딸을 가진 엄마가 되다보니 엄마의 소중함을 더 뼈저리게 느끼고 소식도 모르는 곳에 자식을 떠나보낸 우리 엄마 마음이 얼마나 찢어지게 아플까 하는 생각에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고 마음이 저려나 몸부림치다가 잠을 설친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에요.

나는 행복한 천국에서 사는데 우리 엄마는 어떻게 지내시는지...

좋은 음식 먹을 때면 엄마생각에 목이메여서 넘어가지를 않았어요.

엄마 아픈데는 없는지.... 날로 날로 얼굴에  주름만 많이 늘어 많이 늙어졌을 엄마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고생속에 살아오신 우리 엄마... 자식들을 위해 하루도 편히 쉬실날이 없이 궂은날, 마른날 가리지 않고 일해오신 우리 엄마.. 가냘픈어깨위에 하루도 거르지 않고 그 무거운 짐을 지고 다니시면서 우리를 굶지않게 애쓰시던 우리 엄마.. 식사두 안했으면서 먹었다며 엄마밥을 우리한테 한숟가락이라도 더 먹으라고 나눠주시던 우리엄마 생각을 하면 마음이 너무 저려요.

그때는 왜 그렇게 철이 없었던지..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너무너무 미워져요.
엄마, 언제면 엄마와 마주앉아 도란도란 못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요?
엄마한테 못한 내 효성, 조금이라도 해 드릴 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오늘 새벽도 잠이 오질 않아 엄마를 그리면서 가닿지 못하는 편지라는 걸 알면서도 이렇게 또 편지를 쓰다보니 눈물이 고여 앞이 잘 안보이네요,

엄마 이 편지는 가지 않더라도 엄마를 그리는 내 마음은 훨훨날아 엄마에게 전해질거라 믿으면서 엄마 아프지 말고 우리가 만나게 되는 날까지 꿋꿋이 살아계시기를 바래요.

엄마 사랑하는 우리 엄마 천년만년 사랑해요.

그리고 엄마! 지금은 남과 북으로 갈라져 엄마랑 나랑 헤여져서 살지만 언젠가는 통일이 꼭 이루어져서 아빠랑 엄마랑, 그리고 언니들이랑 조카들이랑 우리집 식구가 다 모여서 살게 될 그날이 올거예요.

그 날까지 언제나 건강하시고 힘들어도 좋은 생각만 하시고 여기 있는 두 딸을 생각하면서 힘내서 살아가세요.

저희들도 그 날을 위하여 열심히 기도하면서 다시 만날 그 날까지 열심히 건강하게 잘 살겠어요.

내 사랑하는 엄마, 너무너무보고싶은 엄마! 그럼 오늘은 이만 쓸게요.
다음에 또 편지 쓸게요. 안녕히 계셔요.





2010년 6월 서울에서 넷째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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