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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아빠2008/10/24
관리자



보고싶은 아빠


유영희



보고 싶습니다.


이 세상에서 수천만의 아빠, 엄마가 많지만 나에게는 단 하나뿐인 우리아빠가 있습니다.


힘든 대로 살아보려 애를 쓰다 못해 엄마는 친구 따라 중국으로 1년만 벌어가지고 오겠다고 약속하고 우리와 아빠를 두고 떠나갔습니다. 엄마 떠난 후 그래도 벌어가지고 온다는 엄마의 약속을 생각하면서 아빠는 무진 애를 많이 쓰면서 갖은 고난과 힘든 생활 속에서 우리를 지켜 키우시느라 모진 고생 하셨던 아빠, 그래도 아빠는 우리와 함께 있으니 힘드신 것도 모르시고 일을 하시고 우리를 사랑해 주셨는데 엄마가 없으니 아빠하고 있는 것도 항상 마음이 힘들 때가 너무너무 많은 것이었습니다.



그래 아빠와 그냥 도우면서 있으려고 했는데 더 이상 언니도 없지, 있을 수 없어서 아빠와 할머니 집에 갔다 오겠다고 거짓말하고 할머니 집으로 내려 왔었습니다. 아빠 이 못난 딸들을 용서해주세요. 세상 환경 속에서 어머니 안계시지,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는 생활이라 언니도 친구 따라 가만히 떠나가고 나 역시 아빠를 버리고 떠나왔으니 이제 와서 아빠보고 싶은 마음 어디에 다 이야기 할 수 있으련만... 또 우리를 그처럼 귀하게 사랑해주시며 모진 고난을 이겨내면서 우리를 키워주신 아빠가 너무너무 보고 싶습니다. 세월이 흘러 아빠와 헤어진지도 2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지금은 세상속의 고난과 마음속의 아픔으로 얼마나 마음이 상하시며 늙으셨을까 생각하면 울분이 치밀어 홀로 울 군 합니다.



아빠, 보고 싶은 아빠, 어머니와 우리를 잃어버리고 남과 함께 산다는 것이 얼마나 마음 아프시겠습니까? 허나 아빠, 힘내세요. 우리도 중국을 걸쳐 같은 고통 속에서 살다가 지금은 대한민국 성루에 와서 어머니 언니 다 모여 행복하게 살고 있으나 북한의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랑 삼촌들이랑 이모랑 생각하면 너무너무 우리 민족이 불쌍하다고 생각됩니다.



나는 제일 추억이 남는 것이 2003.7~8월 나무에 열린 생도토리로 두 달을 연명해 가던 그날 더 이상 일어나지 못해 자리에 누워 있을 때 농사하며 온 할머니가 우리 가족에게 쌀밥을 해주어 그 밥을 정신없이 먹고 힘을 얻어 우리 가정이 일어난 그 고마운 할머니 정말 너무너무 감사한 마음에서 그려보곤 하면서 이야기 하곤 합니다.



또 아빠는 군사복무 15년에 간이 아프고 발이 얼어서 제대 되여 그 사회로 나와 누가 보건 말건 꾸준히 열심히 일해 왔지만 그 누구도 가족들도 친형제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 우리 힘으로 함께 사셨던 아빠, 너무너무 이제야 우리 아빠 제일이고 사랑스러운 아빠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제 와서 후회한들 어찌 하렵니까?!!



아빠 부디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셔서 오래 오래 살아계십시요. 머지않아 만나는 그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지금도 북한은 얼마나 고달픈 생활을 하며, 이 추운 겨울은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그래 아빠 우리 근심은 마시고 오직 아빠의 건강 챙기면서 새엄마 되시는 분과 부디 행복하게 살며 많은 축복 속에서 사시기를 진심으로 이 딸은 바랄뿐입니다.


앞으로 꼭 좋은 일 많으시길 바랍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가정의 행복으로 오늘은 아빠 이만 씁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부디 건강하세요 아빠, 보고 싶습니다.



딸 유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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