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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동지이며 제자인 정운에게 | 2011/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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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동지이며 제자인 정운에게
이태진
그동안 잘 있었니?
모진 세월속에서도 오직 하나님을 믿고 굳세게 살아가고 있으리라 믿는다. 나는 2년전 국경도시에 있는 친척집에 갔다가 귀인을 만나 함께 탈북하여 대한민국의 품으로 안기게 되었다.
시간이 허용치 않고 부득이 혼자 탈북한 것은 정말 미안하다.
나는 지금 대한민국의 따뜻한 품에 안겨 행복한 새 생활을 마음껏 누리며 교회에 열성적으로 다니면서 하나님께 우리 북한동포들에게 하루빨리 복된 삶을 안기게 하여줄 것을 매일과 같이 기도하고 있다.
정운아 너와 나의 운명은 참으로 우습게 여겨졌지....
너의 어머니는 처녀시절에 어느 지방공장 지배인으로 나는 당세포비서로 너의 어머니는 모든 일에서 정력적이고 능력도 대단하였지.
매달 공장계획을 150%이상 초과 수행하였고 시적으로 모범 지배인으로 시 대의원으로 명성도 높았지.
그러던 중 어머니는 처녀시절을 다 보내고 늦게나마 좋은 사람을 만나 머나먼 곳으로 시집을 가게 되었지....
그래도 남편이 대학졸업생이고 어느 1급기업소 사로청위원장으로 배치받아 너의 어머니는 희망과 포부로 가득 찬 행복과 웃음으로 공장사람들과 이별하였지.
그런데 앞으로 다가 올 불행을 그 누가 알랴 글쎄 행복한 생활은 10년도 못 되어 산산쪼각이 나고 말줄을....너의 아버지가 남몰래 밤 늦게까지 공장 사로청위원장 사무실에서 대한민국방송을 듣고 있을 줄이야 ....때는 1980년대라.. 보위지도원들의 살기띤 눈에 뒤덜미 잡혀 밤새 어디론가 끌려갔었지....너의 어머니는 그런줄도 모르고 진실을 밝히겠다고 이악스럽게 평양을 넘나들며 중앙당에 신소를 하였지....끝내 해명을 못 하고 어머니는 공장 탁아소 소장자리를 내 놓고 고향땅으로 쫒겨왔지..너의 어머니는 고향땅에 와서 반동놈의 가정이라고 모두 외면한탓에 심화병에 걸려 인차 한 많은 세상을 등지고 말았지..
그때부터 나는 너를 볼 때마다 불쌍히 여겨 여러모로 도와주었고 너는 항상 나에게 마음을 주면서 속 털어놓군 하였지.
그래도 너는 부모님을 닮아 머리가 총명하여 통신대학을 최우등으로 졸업하였지만 그 누구도 너를 써 주지 않아 그 때에야 너는 이 땅에서는 아무리 재능이 뛰어난다 해도 벌레 취급 받는 것이 나으 운명이라고 통탄하였지.
그러던 중 내가 중국에 갔다와서 하나님의 사랑의 품을 안겨준 다음부터 언제나 주 예수님을 믿으면서 어두운 북한땅에서도 새 삶의 희망을 안고 살아왔지.
우리는 그때 벌써 대한민국은 박정희 때부터 농촌에는 집집마다 도로 포장이 잘 들어갔고 전화가 다 있고 모든 농사를 기계로 짓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지.
어느날인가 네가 먼 장사길에 나섰다가 기차칸에서 물건을 승무안전원에게 다 빼앗기고 너무 억울하여 나에게 울먹이며 말하였지 <이땅에 전쟁이 터지면 안전원부터 쏴 죽이겠다고 이 놈의 세상은 왜 이렇게 공평하지 않은가고 > 어느날인가 우리는 선거를 치르고 나서 줄줄이 들어서는 개방된 투표할바엔 할 필요 있는가고 코 방귀를 친 적도 있었지....정운아, 이제부터 내가 대한민국의 품에 안겨 실 생활 체험을 통하여 느낀 그대로 너에게 똑똑히 알려주려고 한다.
내가 지금 사는 대한민국은 정말로 진정한 자유 민주주의 제도로서 서민들의 권위를 철저히 보장하는 나라라는 것을....
북에서처럼 김정일이가 모든 것을 독점하고 온갖 폭행을 휘두르는 봉건 왕국 군사파쑈독재가 아니라 북에서 대한민국을 비방하는 정 반대의 나라라는 것을 내 절실히 느끼고 있다.
제도 자체가 국회에서는 법을 제정하고 대통령, 총리, 비롯한 정부에서는 법을 실행하고 사법부, 법원 검찰에서는 법을 정확히 실행하는 것을 감독 , 통제, 심판하고 있으니 말이다.
참 올해 6월 2일에 지방 선거날을 앞두고 저마다 도, 시, 구 후보자들을 서민들이 사는 아파트 단지를 찾아다니면서 그 무슨 서민을 위한 복지혜택을 마련해 놓겠다고 약속하면서 큰 절을 하고 자기에게 선거표룰 넣어달라고 하소연하는 것이다.
더욱 동 사무소, 시청복지과, 국가권익위원회 인권위원회, 적십자단체, 법률구조공단들이 모두 서민들을 위하여 철두철미 복무하면서 억울함이 없이 깨끗한 나라를 펼쳐 나가고 있는 것이다.
정운아 여기 우리 신변보호를 담당한 형사말이다. 북에서 말하자면 담당안전원이나 같은 것이지.
그들은 우리들이 친 형제와 같이 사소한 생활에 불편을 헤아려 돌보아주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견학도 조직하고 취업알선도 해 주면서 착실히 돌봐주고 있단다.
대한민국에서도 물론 초등학교, 고등학교는 무료이지만 학원과 대학은 유료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 탈북자들에게는 정부에서 특별히 돌봐주고 그 자녀까지 학원에서부터 대학까지 무료로 공부시키고 있다.
지금 이명박 대통령도 함지이고 떡장사하던 어머니의 아들로서 대학에서 최우등성적이므로 장학금을 타면서 공부하였으며 오늘은 대통령까지 되었던 것이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도 북에서 그처럼 흑인을 노예로 취급하는 인종차별제도라고 불어대지만 흑인출신대통령으로 당선되었던 것이다.
이 쯤이면 북에서 선전하는 것은 모두 거짓이라는 것을 똑똑히 알게 될 것이다.
그러니 정운이 실력있고 능력만 있으면 대한민국 땅에서는 자기의 희망과 포부를 얼마든지 꽃펴나갈 수 있다는 것을 더욱 절실히 알게 될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이 세상 둘도 없는 독재자에게 속지말고 오직 하나님을 믿으면서 주예수님을 마음속에 꼭 모시고 매일 매일 기도 나날을 보내면서 새로운 희망을 안고 살아가길 바란다.
제 아무리 김정일 독재자들의 혹독한 정치를 한다고 해도 그것은 멸망에 직면한 최후 발악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이제 곧 대한민국의 따뜻한 해빛에 의하여 조국통일의 대운이 활짝 열리여 정운이도 마음껏 자기의 희망과 포부를 꽃피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굳게 믿어다오.
다시 만날 그날까지 부디 안녕히
2010년 8월 대한민국에서 이태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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