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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에게 전합니다2007/10/12
관리자

스승에게 전합니다.


김명진


그간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내가 사회의 첫 발을 그 누구나 우러러보고 부러워하던 회사에 갔을때 선생님은 저에게 자기 자식처럼 정말로 아끼고 사랑하고 위해주셨지요.

전 그때를 생각하면 추억은 정말로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쯤은 75세를 바라보는 나이시죠 우리 아버지 나이와 똑같았습니다.

곳에 있는 기간 저는 문예봉이나 김연실, 김영호 연출가 (정치범 감옥소에 감)

최은희 사건, 우인희 스캔들, 보천보전자악단, 만수대예술단 사건 등

수많은 사건들을 접하면서 그때 당시를 북한사회에서는 응당한 징벌이고 응당한 대우라고 생각하였어요.

그러나 선생님 제가 한국와서 보니 모든 것이 정반대였어요.

북한의 피바다 주제가 노래에 <북간도 피바다에 남편을 잃고 어린것을 품에 안고 떠나갑니다> 라는 가사가 떠올랐어요.

굶주림에 온가족이 굶어죽거나 남편이 굶어죽어 어머니가 어린것을 데리고 구걸하거나 온가족 흩어져 뿔뿔이 유랑걸식하는 모습 등등

그때는 일제의 강점으로 빚어진 비극이였다만 지금은 북한은 그 어떤 감정이 아닌 단지 배고픔과 독재로 하에 북한사람들이 정든 고향을 떠납니다.

북한 노래처럼 돌아보면 세상은 넓고 넓어도 내사는 내나라 제일로 좋아.

좋으면 왜 떠납니까?

선생님 정말로 여기 와보니 세상은 넓고 넓으며 북한처럼 그런 나라는 없습니다. 언론의 자유가 없고, 통행증이 있는 나라

여기는 그저 가고픈 나라면 다 갑니다. 그러나 미국 가는건 제한이 있어요. 최근에 많은 북한 사람들이 한국에 왔어요.

그래서 혹시하는 마음에 선생님의 이름을 다 찾아보았으나 같은 이름조차 없었습니다.

물론 성생님은 김부자의 총애로 최은희 선상과, 김부자 가족역을 하는 사람들의 대렬에 함께 동참했으니 북한과 외국과의 하늘 땅 사이에 대해 질 모르실 수 있습니다.

최상의 대우를 받으면서 자신을 김부자를 위해 사랑과 충성을 다했으니까요.

그러나 선생님 그곳에서 뛰쳐나와 세상을 눈을 크게 뜨고 둘러보세요.

일생동안 얼마나 덧없이 지내오셨는지 아실거예요.

명절에나 주는 김부자의 명함시계, 표창, 식품, 옷가지 선물에 너무나 황송하여 눈물 흘리던 때를 생각하면 너무나 후회스럽고 역을할겁니다.

선생님 지금이라도 이 편지를 받으시면 편지 주세요.

인편에 사람을 보내겠으니 아무 미련 없이 여기 와서 일생을 보내세요.

여기는 복지시설이 잘 되어있어 선생님이 오시면 좋은 촬영기술로 어르신들

영정사진도 찍어주시고 좋은 사물과 인물을 많이많이 찍으시면서 더 행복하게 더 건강하게 더 젊게 보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여기 어르신들 보면 선생님 생각이 자주 납니다.

나를 너무나 많이많이 사랑하셨기에 그때는 선생님이었지만 선생님이 여기오시면 아버지처럼 모시고 살고 싶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오시여 젊음을 되찾고 남은 인생을 즐겁고 기쁘고 행복하게 보내시라고 권고하오니 그리 아시고 꼭 따라오세요.

선생님 정말 보고 싶습니다.

그럼 다시 꼭 만날 날을 약속 굳게 하면서 오늘은 이만 씁니다.

안녕히 건투를 바랍니다.



2007년 6월 20일

한국에서 선생님의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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