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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계신 부모님께 올립니다2008/10/24
관리자




하늘에 계신 부모님께 올립니다


이인옥


하늘에 계시는 아버지 어머니 대한민국에서 잘 살고 있는 둘째딸이 너무나 보고 싶고 불러보고 싶어 펜을 들어 이글을 올립니다.


훌륭하신 아버지 어머님 슬하에 태어나 언제나 남보다 더 행복하고 부러운 것이 없이 떳떳하게 키워주신 아버지 어머님 이 인생이 다하는 날까지 죽어서도 영원히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아버지 어머님 이 딸은 지금 대한민국에서 온가족 6명이 그것도 수도 서울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꿈에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이 생활을 만끽하면서 북에서는 죽을 때까지는 알지 못하는 그런 발전된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오로지 김일성 김정일의 충직한 군장령으로 일생을 다해온 아버지 단 한번의 거짓도 없이 사시다가 돌아가신 아버지 베갯 밑에 써놓으신 저한테 보낸 편지를 보고 슬피 울면서도 이해가 갔습니다. 김정일 체제가 인간이 살아가기에는 힘든 체제라 어느 때든지 시댁의 친척이 있는 중국에라도 가서 살라고 하신 필체의 의미대로 1998년 아버지 염원대로 아이들 셋을 이끌고 다섯 식구가 중국땅을 밟게 되었고 그때로부터 북에서도 당해보지 못했던 힘든 고생을 하였습니다. 나라 없는 백성을 상갓집 개만도 못하다는 말이 정말 옳다는 진리를 깨달았고 너무나 힘들고 지칠 때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 나를 좀 도와주세요" 하면서 소리 없이 얼마나 울었는지 그 눈물을 담을 수 없이 흘렀습니다. 인간 이하의 천대와 공안들의 체포를 피해 산에서 산으로 하루 18시간 로동을 하여도 무보수로동을 하며 주인에게 그저 목숨안전만 지켜달라고 이렇게 사년만을 사느라니 이렇게 살다가는 죽어도 묻힐 땅이 없고 흔적도 신분도 없이 무주고혼이 될 것을 생각하면 정말 앞길이 막막하였습니다.


그래도 산속에서 반도체라디오 통해 한국 KBS방송을 듣게 되었고 방송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우리를 받아준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정말 한줄기 희망을 찾았고 그 희망 성취를 위해 우리 부부가 애들의 방패막이가 되어 먼저 한국대사관에 들어가게 되었고 또 체포되어 다시 북송되여 4년만에 그리던 어머님을 만나 뵙게 되었습니다.


그때 어머니는 인생 말년이였으며 영양이 너무 나빠 바로 걷지도 못하시고 아버지 없는 집은 형부가 들어앉아 온통 술주정으로 집안 물건이란 물건은 하나도 없이 술을 바꿔먹고 어머님은 호박순을 뜯어 간장된장도 없이 소금에 찍어 드시고 계셨습니다.


감옥에서 풀려나온지 며칠 안되지만 거기에서는 더 살길이 막막하여 다시 중국에 가겠다고 어머님께 말씀드리니 어머님은 굶어도 같이 살자고 자신의 죽는날까지 같이 있어달라고 하였지만 나는 여기 있으면 어머님이 더 힘들고 내가 중국에 가서 돈이라도 보내겠다고 중국으로 가겠다고 하자 어머님은 그럼 중국은 가되 남조선에는 가지 말라고 우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 부부는 중국에 들어와 안도현산 속에서 겨울동안 나무를 해서 팔아 돈 1000원을 동생한테 보내주고 한국땅으로 가기위해 수소문 끝에 다음해 봄에 한국땅을 가기위해 수소문 끝에 다음해 봄 2003년 5월 23일 비행기를 타고 대한민국. 지상천국에 들어와서 대한민국 국정원 선생님들의 따뜻한 환대를 받으며 대한민국 국민자격을 받게 되고 지금은 어엿한 대한민국의 한일원이 되어 가족 모두가 다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큰딸은 중국에서 상한 다리를 세 번씩이나 무상으로 수술 받았고 작은딸 아들은 대학생이 되어 근심걱정 없이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이 행복이 다 아버지 어머님의 덕으로 이루어졌으며 나는 언제나 아버지 어머니가 하늘에서 나를 도와주고 있기 때문에 이런 행복이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웃으면서 살고 있습니다.



아버님 어머님 이 딸을 세상에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늘에서 영원히 저와 가족을 지켜주세요.


아버지 어머니 하늘에서 만나는 날까지 안녕히 계세요.


영원히 영원히 사랑합니다.


고이 고이 잘들어계세요.



아버지 어머니 사랑하는 딸 인옥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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